“김치통만 가져오세요”…광주시, ‘빛고을 사랑나눔 김장대전’

클릭하시면 더 큰이미지를 보실 수 있습니다 빛고을 김장대전 자료사진. 광주시청 제공

내달 2일∼15일, 김치명인이 개발한 조리법 활용

광주=김대우 기자

광주시는 내달 2일부터 15일까지 광주김치타운에서 ‘2024 빛고을 사랑나눔 김장대전’을 개최한다고 27일 밝혔다. 이 행사는 일반시민의 경우 사전 주문한 절임배추와 김치양념으로 김장김치를 담글 수 있고, 기업이나 단체는 연말연시 어려운 이웃에게 김장나눔을 실천하는 행사다.

광주시는 김장문화 전승과 기부문화 확산, 농업인·김치업체 소득 증대 등을 위해 2014년부터 김장대전을 개최해왔다. 김장은 세계김치연구소와 김치경연대회 대통령상 수상자가 함께 개발한 조리법으로 만들어진다.

김장에 사용되는 배추와 소금, 고춧가루 등은 모두 광주와 전남지역에서 생산되는 농산물로 공동구매를 통해 시중가격보다 저렴하다. 김장가격은 10㎏ 기준(절임배추 7kg+양념 3kg) △현장 버무림 6만3000원 △완제품 현장수령 6만5000원(10㎏) △완제품 택배 7만 원이다. 개인 참가자들은 김치통만 가져오면 된다.

이 행사에 참여하려면 사전 신청해야 한다. 지난해 행사에는 1만1700명이 참여해 216t의 김치를 담갔다. 시 관계자는 "김장대전이 입소문을 타 사전 예약이 거의 완료된 상태"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