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메디컬클러스터 조성 건설사…HDC현대산업개발로 확정

클릭하시면 더 큰이미지를 보실 수 있습니다- 파주시청 전경

경기 북부 바이오헬스 거점 조성사업 본격 착수
파주시 서패동 432번지 일원 약 44만9380㎡ 부지 조성
종합의료시설·혁신의료연구단지·바이오융복합단지 구축

파주=김준구 기자

파주메디컬클러스터 조성사업 시공사가 확정되면서 경기 북부 바이오헬스 거점 조성사업에 탄력이 붙게 됐다.

29일 파주시에 따르면 시는 오랜 숙원사업인 종합병원 건립을 위한 파주메디컬클러스터 조성사업 건설사가 ‘HDC현대산업개발’로 확정돼 경기 북부의 바이오헬스 거점 조성사업을 본격 착수하게 됐다.

해당 사업은 파주도시관광공사가 출자자로 참여한 민·관 합동 특수목적법인(SPC)이 추진하는 파주시 역점사업이다.

파주시 서패동 432번지 일원 약 44만9380㎡ 부지에 종합의료시설·혁신의료연구단지(국립암센터 미래혁신센터 등)·바이오융복합단지 등 메디컬클러스터를 구축하는 게 주요 골자다.

시는 12월 사업시행승인(실시계획인가)을 시작으로 내년 상반기까지 토지 확보를 완료해 부지 조성공사를 착공한다는 방침이다.

또 종합병원을 유치하기 위한 병원 공모를 본격적으로 준비해 내년 말까지 종합병원 유치를 확정지을 계획이다.

최근 대규모 개발사업은 공사비와 자재비, 금리 상승에 따른 사업성 악화와 함께 미분양 등 각종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급속히 감소했다.

하지만 파주메디컬클러스터 조성사업의 경우 어려운 시장 환경 속에서도 건설사가 참여함에 따라 사업 진행이 급물살을 탈 것으로 시는 예상하고 있다.

시는 국립암센터 미래혁신센터를 중심으로 의료 및 생명과학 분야 국내외 유망 기업을 유치하고 해외 우수 대학과 협업을 통해 투자유치 및 해외시장 진출의 전초기지로 발돋움시킨다는 계획이다.

김경일 파주시장은 "부동산 시장 침체라는 예측하지 못한 악재 속에서도 그간 적극적으로 협조하고 이해해 준 주민 여러분께 감사드린다"며 "반드시 이번 사업을 성공적으로 이끌어 파주시가 경기 북부의 바이오헬스 거점 도시로 도약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할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