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F-21, 무사고 비행 ‘1000소티’ 달성…2026년 ‘2000소티 목표’ 전력화 순항 중

클릭하시면 더 큰이미지를 보실 수 있습니다 퇴역하는 F-4 팬텀(오른쪽 위) 4대와 KF-21(뒤쪽, 오른쪽 아래) 2대가 날개를 나란히 하고 지난 5월 9일 고별 비행하다가 KF-21이 피치아웃을 하고 있다. KF-21은 F-4와 F-5를 대체하기 위해 국내개발된 전투기로, 2026년부터 공군에 배치될 예정이다. 공군 제공

2022년 7월 시제1호기 최초 비행
올 11월까지 공대공 무장 발사 등 비행시험 수행


국산 초음속 전투기 KF-21 ‘보라매’가 1000회 비행을 달성했다.

방위사업청은 "28일 오후 한국형 전투기 KF-21이 1000소티 비행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소티(sortie)는 항공기 한 대가 임무 수행을 위해 출격한 횟수를 뜻한다.

KF-21은 2022년 7월 시제1호기 최초비행을 시작으로 올해 11월 현재까지 공중급유 및 공대공 무장 발사 등의 다양한 비행시험을 수행해 왔다.

이번 1000소티 달성으로 체계개발 비행시험으로 계획된 전체 약 2000소티 중 절반 정도를 완료해 반환점을 돌았다. 무사고 비행 기록을 달성함으로써 항공기 안전성을 확했다는데 의미가 있다.

방사청은 "앞으로 KF-21은 공군, 국방과학연구소, 개발업체 등 관련기관과 긴밀히 협력해 전투기 성능과 안전성에 대한 검증을 지속적으로 확인할 것"이라고 밝혔다.

정충신 선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