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대표, ‘2025년 APEC 정상회의’·‘TK통합’ 협력·지원 표명

클릭하시면 더 큰이미지를 보실 수 있습니다 이재명(왼쪽)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이철우 경북지사가 1일 경북도청에서 면담하고 있다. 경북도청 제공

이철우 지사, 경북도청 방문한 이 대표와 지역 주요 현안 논의


안동=박천학 기자



경북도는 이철우 경북지사가 1일 경북도청을 방문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경북지역 주요 현안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주요 현안은 ‘2025년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성공 개최 지원, 대구·경북(TK) 행정통합, 경북 지역 의과대학 신설 등 경북의 중요한 도정 과제다.

이 지사는 지난달 28일 APEC 특별법 국회 통과에 대해 감사를 표하며 "특별법의 국회 통과로 APEC 준비에 큰 힘을 받게 됐다"며 "역대 가장 성공적인 국제행사 개최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으며 국회에서 관련 예산 신설·증액 등 예산확보를 비롯한 특별한 지원과 협력을 요청 드린다"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이 대표는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APEC 성공 개최에 전적으로 공감하며 국회에서 증액이 필요하면 정부와 협의하겠다"고 답했다.

이어 이 지사는 TK 행정통합은 완전한 자치권 확보를 통해 지역이 주인이 되는 진정한 지방시대를 여는 국가 대개조임을 강조하며 국회 차원의 관심과 지원을 부탁했다. 이 대표는 "통합의 방향을 이해하며 지방행정 체제는 장기적으로 광역화하고 재정의 독립성, 행정 자율성, 자치분권과 권한 강화가 중요하다"고 화답했다.

또 이 지사는 열악한 지역 의료 환경을 개선하기 위해 북부지역 거점이 될 안동대와 포스텍의 의과대학 신설에 대한 협력을 건의했다. 이에 이 대표는 "공공의료 측면에서 의료사각지대의 현실과 어려움을 이해하며 경북과 전남 지역 등의 의과대학 신설을 잘 챙겨 보겠다"고 말했다.

이날 면담에서 이 대표는 이 지사에게 "인구감소와 지방소멸 위기에서 고향 경북을 잘 지키고 발전시켜주어서 고맙다"고 덕담하면서 경북의 주요 현안들에 대해 협력과 지원을 약속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