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국양·김시찬·김순이 ‘김우중 의료인상’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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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재단은 제4회 김우중 의료인상 수상자로 박국양 가천대길병원 심장혈관흉부외과 명예교수, 김시찬 베트남 킴스클리닉 원장, 김순이 전북특별자치도 군산의료원 간호부장을 선정했다고 3일 밝혔다.

박 교수는 불모지였던 한국의 심장 이식 분야를 개척해 왔다. 1994년 우리나라에서 세 번째로 심장 이식에 성공한 후 현재까지 총 40여 차례의 심장 이식 수술을 집도했다. 그는 국내 최초로 심장·폐 동시 이식, 무혈 심장 이식, 헬기 이송 심장 이식 등을 성공해 관련 분야의 발전을 이끌었다.

김 원장은 베트남에서 30년간 빈민과 한인 건강을 돌보고 현지 의료인을 육성한 공로를 인정받았고, 김 간호부장은 군산시 공공의료 강화를 위해 노력해 온 점이 높이 평가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