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한계’ 박정훈 “이재명, 계엄보다 더한 짓도 할 사람… 주변 목숨 희생”

클릭하시면 더 큰이미지를 보실 수 있습니다 박정훈 국민의힘 의원. 연합뉴스

‘친한(한동훈)계’ 박정훈 국민의힘 의원은 11일 "대통령의 잘못은 잘못대로 법적 처분을 받더라도, 국민의힘은 꼭 지켜야 한다"고 밝혔다.

박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우파 진영이 무너지면 대한민국이 무너진다"며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계엄보다 더한 짓도 할 사람이라는 건 상식이 있는 국민이면 동의할 것이다. 이 대표 잘못으로 주변에서 안타까운 목숨이 얼마나 많이 희생됐나"라고 밝혔다.

박 의원은 "문재인 정부 때도 잔혹한 정치 보복이 자행됐고, 죄 없는 이재수 사령관이 세상을 등지기까지 한 것 기억하실 것"이라며 "이 대표는 분명 문재인보다 더한 짓을 할 사람"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생각하기도 싫지만 ‘이재명 정부’를 떠올리면 캄보디아의 흑역사 ‘킬링필드(캄보디아에서 일어난 대학살)’가 겹쳐진다. 최민희 민주당 의원도 ‘움직이면 다 죽는다’고 말하지 않았나"라고 덧붙였다.

그는 "여기서 우파진영이 무너지면 대한민국이 무너진다. 대통령 잘못은 잘못대로 법적 처분을 받더라도, 우파의 본산 국민의힘은 꼭 지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여당은 14일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탄핵소추안 2차 표결을 앞두고 대응책을 고심 중이다. 지난 7일 단체로 표결에 불참한 것과 달리 이번엔 ‘부결’ 당론을 기반으로 의원들이 자유롭게 투표에 참여할 가능성이 있다.

염유섭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