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레일 코스 걷던 관광객, 코끼리 공격에 사망…태국 북부 국립공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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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 북부 국립공원에서 관광객이 야생 코끼리 공격에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12일 방콕포스트 등에 따르면 지난 10일 로에이주 푸끄라등 국립공원에서 40대 태국 여성이 코끼리의 공격을 받고 사망했다. 여성은 캠핑장에서 인근 펜팝마이 폭포로 이어지는 트레일 코스를 따라 걷던 중 먹이를 찾아 나선 코끼리의 공격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공원 관계자는 "트레일 코스에서 코끼리가 관광객을 공격한 것은 처음"이라고 전했다.

푸끄라등 국립공원은 야생동물이 자주 나타나는 일부 트레일 코스를 임시 폐쇄하고 사고에 대한 조사에 들어갔다. 푸끄라등은 태국에서 가장 인기 있는 국립공원 중 하나로, 특히 많은 관광객들이 단풍을 보기 위해 펜팝마이 폭포를 찾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종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