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해찬, 윤 대통령 향해 “가당치도 않은 ×, 토요일이 마지막”

클릭하시면 더 큰이미지를 보실 수 있습니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11월 13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외교안보통일자문회의 출범식에 이해찬 상임고문과 함께 참석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상임고문은 세종시에서 열린 ‘촛불문화제’에 참석, 윤석열 대통령에게 ‘놈’이라고 부르는 등 거친 말을 쏟아냈다.

뉴시스 등 보도에 따르면 이 상임고문은 12일 오후 더불어민주당 세종시당 주최로 열린 ‘내란수괴 윤석열 탄핵 가결 촉구 촛불문화제’에서 윤 대통령에게 “가당치도 않은 ×하고 싸우니까, 재미 없다”고 포문을 열었다.

그러면서 그는 “박정희 독재하고도 싸웠고, 전두환 독재하고도 싸웠는데 정말 가당치도 않다”며 “우리 국민은 굉장히 위대한 국민임을 이번에 다시 한번 확인했다”고 힘줘 말했다.

이 상임고문은 “군인들이 쳐들어오는데 맨손으로 막고 ‘쿠데타’를 좌절 시켰다. 이것은 분명히 내란”이라며 “사람 기분 나쁘고 놀랍게 했는데 (오는) 토요일이 (윤 대통령 임기의) 마지막”이라고 말했다.

그는 “토요일 국회에서 탄핵안이 통과되면, 직무가 정지되고 ‘헌법재판소’로 넘어가는 데 몇 달이 갈지 모른다”면서 “끌어 내려야 한다. 이것(사태) 때문에 경제가 지금 말이 아니다”라고 주장했다.

이 상임고문은 “저렇게 무도한 놈은 제가 정치 오래 하면서 처음 봤다. 능력과 예의도 없다”며 “내년 봄까지 저놈을 끌어내리는 것이 얼마나 힘들까 했는데, (자신이) 두 발로 스스로 내려왔다”고도 언급했다.

곽선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