딥페이크 범죄 급증… SNS에 개인정보 공개 주의해야[여론마당]

최근 들어 딥페이크를 범죄에 악용되는 사례가 급증하고 있다. 예를 들어 몇 장의 사진만으로 얼굴, 표정, 음성을 합성해 영상을 생성할 수 있는데 이러한 조작된 영상으로 보이스피싱에 악용하거나 음란물을 제작하고 가족과 지인으로 속여 금전을 요구하는 것이다. 특히 청소년들이 범죄 피해의 심각성을 인지하지 못한 채 그저 장난으로 범죄를 유행처럼 저지르고 있기 때문에 더욱 예방법과 대처법의 중요성이 대두되고 있다.

딥페이크 범죄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먼저 온라인에서는 각종 개인정보를 공개하는 것을 주의해야 하며 SNS 계정은 비공개로 설정하고 모르는 사람과의 접촉은 신중하게 판단해야 한다. 또 출처가 불분명한 이메일이나 파일을 열람할 때는 주의하여야 하고 강력한 비밀번호를 설정해 안전한 인터넷 사용 습관을 기르는 것이 좋겠다. 다음으로 딥페이크 영상을 발견하거나 피해를 보았을 때는 즉시 경찰청(112), 디지털성범죄피해자지원센터(02-735-8994), 여성긴급전화(1366)에 신고해 도움을 요청하고 트라우마 극복을 위해 심리상담 지원 또한 받을 수 있다.

김현아·보성경찰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