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겨울 여행지서 스트레스 날려 보세요

클릭하시면 더 큰이미지를 보실 수 있습니다KakaoTalk_20241209_104055786_01 경남 사천 대포항 방파제 끝에 설치된, 여인의 얼굴을 표현한 조형물. 경남도청 제공

추운 겨울 즐겁게 보낼 경남 여행지 추천
해넘이·해돋이 명소에 겨울풍경 명소도


창원=박영수 기자



비상계엄으로 전 국민의 피로감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경남도가 스트레스를 날려버릴 수 있는 겨울 여행지를 추천했다.

먼저 놀거리와 역사체험이 가득한 곳이다. 진주의 야외스케이트장은 매년 12월부터 이듬해 2월까지 두 달간 개장하는 인공 야외스케이트장(진주실내체육관 옆)으로 눈썰매와 아이스튜브 슬라이드까지 한곳에서 즐길 수 있어 겨울방학을 맞이한 아이들에게 인기가 많다.

클릭하시면 더 큰이미지를 보실 수 있습니다KakaoTalk_20241209_104055786_03 진주야외스케이트장. 경남도청 제공

밀양 의열체험관은 항일 독립운동 단체인 의열단의 희생정신과 독립투사들의 의열정신을 되새길 수 있는 항일운동 역사체험 시설로 직접 의열단이 돼 항일의열 할동을 체험할 수 있다.

아라가야 역사의 숨결을 느낄 수 있는 함안박물관·함안말이산고분군·함안고분전시관도 가 볼만 하다. 함안박물관은 함안말이산고분군 출토 유물을 포함한 2000여 점의 유물 전시를 통해 아라가야의 독창성을 알리고 있으며 고분전시관에서는 무덤 변천 과정과 축조방법 소개, 디지털 실감 영상 등을 전시하고 있다. 박물관 뒤편에는 2023년 세계유산으로 지정된 함안말이산고분군이 펼쳐져 있어 아름다운 유적 경관을 함께 즐길 수 있다.

고성독수리 생태체험관은 매년 겨울이면 날개 길이 최대 3m의 천연기념물 독수리 500마리 정도가 월동을 위해 고성군을 찾아오는데 눈으로 보는 것만이 아닌 직접 먹이를 주는 체험까지 할 수 있어 독수리를 생생히 느낄 수 있는 생태관광지이다.

클릭하시면 더 큰이미지를 보실 수 있습니다KakaoTalk_20241209_104055786 거제 장승포항 송년 불꽃축제. 경남도청 제공

거창 수승대 눈썰매장은 수려한 자연경관을 자랑하는 수승대에 있는 눈썰매장으로 약 120m 길이의 슬로프, 20개의 레인, 무빙워크가 설치돼 있어 이용자들이 편리하고 즐겁게 썰매를 즐길 수 있다. 합천 영상테마파크는 1920년대에서 1980년대를 배경으로 하는 국내 최대의 시대물 오픈 세트장이다. 최근 인기리에 방영되고 있는 드라마 ‘정년이’를 포함해 350여 편의 영화, 드라마, 광고, 뮤직비디오 등이 촬영된 관광명소로 거리마다 새롭게 꾸며진 야외소품과 건물 내부 포토존은 마치 드라마 속 주인공이 된 듯한 기분을 선사한다.

도는 연말연시 해넘이, 해돋이 명소 4곳을 추천했다. 통영 달아공원은 한려수도의 수 많은 섬을 한눈에 바라볼 수 있을 뿐만 아니라 해지는 바다 풍경이 장관을 이뤄 연말연시 가족들과 한 해를 마무리하며 해넘이를 보기 좋다. 거제 장승포수변공원 역시 다양한 경관 조명과 조각상 등이 조성돼 있어 시원한 바람을 맞으며 해넘이와 해돋이를 볼 수 있다. 이곳에서는 매년 연말 송년 불꽃축제가 개최된다.

클릭하시면 더 큰이미지를 보실 수 있습니다KakaoTalk_20241209_104055786_04 통영달아공원. 경남도청 제공

의령 솥바위는 예로부터 솥바위를 중심으로 반경 8㎞ 안에 부귀가 끊이지 않는다는 전설이 있으며 실제 삼성, LG, 효성 등 여러 창업주가 솥바위 8㎞ 이내에서 출생해 전설이 현실이 됐다. 의령군은 매년 1월 1일 부자기운 가득한 솥바위에서 해맞이 행사를 개최하고 있다.

남해 물건항도 매년 많은 사람이 물건리 앞바다의 두 등대 사이에 떠오르는 해를 보기 위해 모이는 숨겨진 관광명소다. 인근에 있는 전망대에서는 독일마을 전경과 물건항 일출을 한눈에 담아 볼 수 있다.

도는 아름다운 겨울 풍경을 제대로 즐길 수 있는 명소 4곳을 추천했다. 먼저 창원 주남저수지는 일출 명소로 알려진 석산마을, 일몰 명소로 알려진 낙조대가 있으며 낙조대에서는 10월 중순부터 2월 말까지 겨울 철새를 근거리에서 볼 수 있다. 사천 무지갯빛해안도로도 아름다운 노을과 낙조의 풍경을 만날 수 있는 곳이다. 드라마 ‘사랑의 불시착’ 촬영지로 더욱 유명해졌으며 6㎞가 넘는 무지갯빛 해안도로를 따라 드라이브하면서 중간중간에 있는 포토존에서 추억을 남길 수 있다.

산청 지리산 천왕봉은 당일치기로 다녀올 수 있는 등반코스다. 20개가 넘는 산봉우리와 끝없이 뻗은 산맥, 산에서 발원하는 강이 한눈에 굽어 보이는 천왕봉은 지금도 많은 이들이 끊임없이 찾는 명소다.

함양 지리산 조망공원은 ‘한국의 아름다운 길 100선’에 선정된 지안재를 따라 오르다 보면 지리산 주능선(노고단~천왕봉)을 한눈에 바라볼 수 있는 곳에 있다. 전망대에서는 지리산 능선을 배경으로 최고의 인생 사진을 찍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