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작구, 윤석열 대통령 탄핵안 가결에 구민 안정 특별대책 가동…‘민생 안정에 총력’

클릭하시면 더 큰이미지를 보실 수 있습니다 박일하(오른쪽 두 번째) 동작구청장이 15일 동작구 CCTV 통합관제센터를 방문해 대응 상황을 점검하고 있다. 동작구청 제공

종합상황실 운영 및 비상근무태세 구축


서울 동작구는 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안 국회 가결에 따른 대통령 직무정지 이후 지역 안정을 위해 특별대책을 가동한다고 15일 밝혔다.

동작구는 탄핵 정국을 맞아 지난 10일부터 ‘민생안전대책반’을 운영해 왔으며, 국정 공백 위기에 대비해 이번에는 구청장이 직접 이끄는 ‘지역 및 구민 안정 특별대책 종합상황실’을 설치했다.

동작구에 따르면 ‘지역 및 구민 안정 특별대책 종합상황실’은 ▲지역안정팀 ▲지역경제팀 ▲취약계층지원팀 ▲안전관리팀으로 구성돼 분야별 민생안정 대책을 마련한다.

지역안정팀은 지역 내 각종 동향과 주민 불편 사항을 파악해 신속히 대응하고 내부적으로는 공직기강 확립에 나선다. 지역경제팀은 관내 경제단체 의견을 토대로 소상공인 지원, 물가안정, 소비 진작 등의 방안을 담은 경제 활성화 대책을 수립한다. 취약계층지원팀은 장애인, 저소득층 등을 위한 지원책을 추진한다. 안전관리팀은 위험시설에 대한 재난안전관리를 강화하고 한파·폭설 등 자연재해에도 대비태세를 갖춘다.

이와 함께 소속 공무원의 비상근무태세를 강화해 주민 불편이 발생하지 않도록 철저히 대비한다. 특히 화재, 도로결빙, 제설 등 겨울철 안전대책에 중점을 두고 경찰서, 소방서 등과 긴밀한 협력 및 대응체계를 유지할 방침이다. 동작구는 혼란한 상황에 편승해 발생할 수 있는 각종 부조리, 무사안일 등 공직기강 해이 사례에 대해서는 엄중히 문책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향후 대내외적인 상황을 고려해 자체 재정지원 등 세부 대책도 마련할 계획이다.

박일하 동작구청장은 "탄핵 정국에 불안해하실 구민들이 일상에 전념할 수 있도록 특별대책을 마련했다"며 "연말특수 등 지역경제가 위축되지 않게 각종 사업과 행사를 정상적으로 추진하며 구석구석 세심히 챙기고 살피겠다"고 말했다.

김성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