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굴의 투혼… ‘외팔 파이터’ 또 이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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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스, MMA 2년만에 출전
화끈한 KO승으로 3연승

‘외팔’ 선수가 종합격투기(MMA)에서 1라운드 KO승을 거뒀다.

브라질의 마니 맥스(사진)는 지난 14일(한국시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에서 열린 MMA 대회 슈토 브라질 127에서 에스터페르송 다 시우바에게 1라운드 KO승을 거뒀다. 맥스는 3연승을 이어갔다.

1라운드에서 맥스는 강하게 몰아붙였다. 하이킥과 니킥으로 기선을 제압하고 강력한 오른손 훅으로 경기를 끝냈다.

이 경기 동영상이 SNS에 퍼지면서 장애를 극복한 맥스에게 찬사가 이어지고 있다.

그의 사전에 좌절, 포기란 없다. 맥스는 지난 2013년 MMA에 데뷔했고 6승을 거뒀다. 패배는 4차례. 이번 경기는 2년 여만의 컴백전이었다.

맥스는 어릴 적 시비를 거는 상대를 피하지 않고 주먹을 주고받았다. 하지만 왼팔에 장애가 있기에 잘 싸우지 못했고, 그래서 무예를 동경했다.

맥스는 쿵푸를 가장 처음 배웠지만 적성에 맞지 않았다. 이후 무에타이와 주짓수를 익히면서 격투기 선수로서의 가능성을 인정받았고, 장애를 극복했다.

맥스는 판정으로 가면 불리하다는 점을 잘 알고 있기에 초반부터 적극적인 공세를 펼친다. 탱크처럼 반격할 틈을 주지 않고 몰아붙이는 저돌적인 스타일이며, 6승 중 4차례를 KO로 장식했다.

이준호 선임기자 jhlee@munhw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