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르밀 제품은…” 불매운동 번진 탄핵 후폭풍

클릭하시면 더 큰이미지를 보실 수 있습니다 X캡처

윤상현 국민의힘 의원의 처가로 알려진 유가공업체 푸르밀에 대한 소비자들의 불매운동 움직임이 일고 있다. 윤 의원은 앞서 윤석열 대통령의 비상계엄을 "고도의 통치행위"라고 옹오하며 적극적으로 탄핵 반대 주장을 편 바 있다. 다만 일각에서는 "연좌제식 불매운동은 과도하다"는 반응도 나온다.

17일 엑스(X) 등 SNS와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윤상현 처가 푸르밀 불매" "푸르밀이 윤상현의 처가란다. 불매운동에 동참하라" "푸르밀 불매한다. 내란에 적극적으로 지지한 윤상현을 응징하자" 등의 글이 이어지고 있다. 푸르밀 제품명과 사진 등이 함께 정리돼 공유됐다.

앞서 윤 의원은 윤석열 대통령 탄핵을 강하게 반대하며 "욕먹어도 1년 뒤면 (국민이) 다 찍어준다"는 취지의 발언을 해 논란을 일으켰다.

가수 아이유가 윤석열 대통령의 탄핵 촉구 집회 당시 팬들을 위한 ‘선결제 릴레이’에 동참했다는 소식에 탄핵 반대를 주장하는 시민들 사이에서 불매 운동 움직임도 제기된다. SNS 등에서는 아이유가 광고 모델을 맡은 기업 목록이 불매운동 리스트로 공유되고 있다. 이에 맞서 탄핵 찬성 측에서는 불매 대신 응원, 더 사주자는 반응을 보이기도 했다.

1차 탄핵소추안 표결에 불참한 곽규택 국민의힘 의원의 형이 곽경택 감독으로 알려지면서 곽 감독이 연출한 영화 ‘소방관’에 대한 불매 움직임이 불기도 했다.

임정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