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패 제로화’ 성동구… 청렴도 평가 3년연속 상위등급 달성 [서울인사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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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성동구가 국민권익위원회 주관 ‘2024년 공공기관 종합청렴도 평가’에서 3년 연속 상위등급을 달성했다.

26일 성동구에 따르면, 종합청렴도는 내·외부 업무처리 과정에서 구민과 직원이 각각 체감하는 부패인식과 경험을 측정한 ‘청렴 체감도’와 지난 1년간 반부패 체계 구축 노력 및 운영 실적을 평가하는 ‘청렴 노력도’를 종합해 평가하며, 5개 등급으로 구분된다. 성동구는 종합청렴도 평가 결과 84.3점으로 전국 자치구 평균을 4.3점 웃돌며 2등급을 달성했다. 특히, 청렴 노력도 항목의 ‘부패 취약 분야 집중 개선’ 지표에서는 자치구 평균 점수(73.5점)보다 17.5점이나 높은 91점을 받았다. 구 관계자는 “‘부패 없는 성동 만들기’를 향한 노력을 인정받은 것”이라고 말했다.

성동구는 올해 반부패 청렴성동 추진 계획 수립을 통해 ‘청렴 트라이앵글’을 구축하며 부패 제로(0)화를 향해 빈틈없는 청렴 정책을 추진했다. 청렴 트라이앵글은 △부패를 사전적으로 예방하는 반부패 시스템 강화 △부패 상황에 대응하는 신고 시스템 활성화 △직원 개개인의 청렴 마인드 향상을 이끄는 참여형 청렴 시책으로 구성됐다. 성동구는 청렴 콘서트(사진) 등을 통해 부패관리 시스템을 공고히 하는 한편, 직원들의 민원인에 대한 갑질행위 및 상급자의 하급자에 대한 부당 지시 근절에도 힘써 청렴 체감도 평가가 향상됐다.

정 구청장은 “청렴도 평가에서 구민과 직원이 체감하는 청렴도가 매년 상승하면서 3년 연속 2등급을 달성했다”며 “앞으로도 청렴의 가치가 구정 전반에 뿌리내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승주 기자 joo47@munhw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