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LED 승부수… 전체 매출 58% 차지 성과 가시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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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G디스플레이

LG디스플레이의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중심 사업 강화’ 전략이 연착륙에 성공했다.

LG디스플레이는 올해 중국 광저우(廣州) 액정표시장치(LCD) 공장 매각 등 ‘탈 LCD’ 출구전략을 통해 시황에 따른 변동성이 크고 기술 진입장벽이 낮은 LCD 비중을 대폭 줄였다. 동시에 고부가가치 제품인 중소형·하이엔드 대형 등 독보적 기술 경쟁력을 확보 중인 OLED 사업을 대폭 강화했다. 실제로 LG디스플레이의 올해 3분기 전체 매출 중 OLED 제품이 차지하는 비중은 전년 동기 대비 16%포인트 증가한 58%를 차지해 전략 성과가 가시권에 진입했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최근 주춤했던 글로벌 TV 수요도 프리미엄 제품을 중심으로 회복세를 보이면서 향후 실적 개선에 더욱 힘이 실릴 것으로 전망된다.

LG디스플레이는 2013년 업계 최초로 55인치 OLED TV 패널 양산에 성공한 이래 대형 OLED 시장을 주도하고 있다. 현재 글로벌 OLED TV 패널 시장의 80% 이상(출하량 기준)을 점유 중이다. 특히 전 세계에서 유일하게 80인치 이상 초대형 OLED TV 패널을 양산할 수 있는 업체로 27∼97인치 등 중·대형을 아우르는 풀라인업을 갖추고 있다.

또 독자 기술인 ‘메타 테크놀로지 2.0’을 기반으로 기존 대비 42% 향상된 최대 휘도 3000니트를 달성하는 등 지속적인 연구·개발(R&D)을 통해 압도적인 격차를 확보하고 있다. LG디스플레이는 원가 구조 개선 등을 통해 고수익성을 중심으로 사업 포트폴리오를 재편, 지속 가능한 경영환경을 구축해 나갈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