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CL, 中 진출 전기·전자기업에 제품 인증시험 컨설팅

클릭하시면 더 큰이미지를 보실 수 있습니다 26일(현지시간) 중국 저장성 닝보에 있는 닝보해관기술센터(CTC) 본사에서 천영길(앞줄 왼쪽) 한국건설생활환경시험연구원장과 왕야농(〃 오른쪽) 닝보 CTC 원장이 양 기관의 시험인증 업무 확대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있다. 한국건설생활환경시험연구원 제공

중국 시험기관 ‘닝보CTC’와 업무협약 체결
"양국 시험인증 시장확대 및 수출증진 기대"


한국건설생활환경시험연구원(KCL, 원장 천영길)은 중국 닝보해관기술센터(CTC)와 중국국가표준(GB) 인증을 비롯해 식품용기 및 전기·전자제품 시험인증 등 시험인증 업무 확대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7일 밝혔다.

KCL에 따르면 이번 업무협약의 주요 내용은 △GB 인증 업무 협력 △식품용기 및 전기전자 분야 제품 시험인증 업무 협력 △양국 시험인증 서비스 분야 상호협력체계 구축 △기술 포럼 및 세미나 개최 추진 △공동 연구 및 기술개발 등이다. 이 가운데 GB는 중국 정부가 제품의 품질과 소비자 안전보장을 위해 제정한 표준으로 중국 내 생산, 수입 또는 판매되는 모든 공산품에는 GB인증이 필수적으로 요구된다.

KCL 관계자는 "이번 협약을 통해 양 기관은 전기·전자 분야 제품으로 업무 분야를 추가 확대한다"며 "KCL은 국내 전기·전자 관련 기업에게는 중국 수출시 필수적인 CCC(중국제품안전인증제도) 인증시험 컨설팅 업무를 수행하는 한편 중국에서 제조된 전기·전자제품의 시험검사를 통해 알리, 테무 등 중국 온라인 플랫폼으로 급증하는 해외직구 상품의 안전성 확보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닝보 CTC는 중국 닝보시 소재 해관(관세청에 해당) 산하 정부시험기관으로 식품안전, 동·식물, 기계전자, 환경화학, 방직품 분야의 시험인증 업무를 수행하는 38개 연구소를 운영하고 있다. KCL은 지난 2018년부터 닝보 CTC와 업무협력관계를 구축하고 국내 생활용품 및 어린이제품 제조기업을 대상으로 GB 인증 컨설팅 업무를 수행하여 국내 기업의 중국 수출을 지원해 오고 있다.

천영길 KCL 원장은 "이번 업무협력을 통해 한·중 간 시험인증 분야에 대한 기술협력이 활성화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각국에서 요구하는 시험인증으로 인해 글로벌 시장 진입의 어려움을 겪고 있는 국내 기업에 KCL의 글로벌 네트워크와 시험인증 역량을 바탕으로 다방면의 지원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박준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