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0만 앞둔 ‘하얼빈’…도전하는 ‘보고타’

클릭하시면 더 큰이미지를 보실 수 있습니다 영화 ‘하얼빈’. CJ ENM 제공

안중근 의사의 하얼빈 의거를 다룬 영화 ‘하얼빈’(감독 우민호)이 2024년 마지막 날인 31일 21만2000명이 관람해 누적 관객수 272만 명을 기록했다. 24일 개봉한 뒤 박스오피스 1위를 놓지지 않으며, 300만 명 돌파를 목전에 두고 있지만 손익분기점(650만 명)까진 아직 갈 길이 먼 모습이다.

송중기 주연의 영화 ‘보고타: 마지막 기회의 땅’(감독 김성제)은 개봉 첫 날 9만7000명을 동원하며 ‘하얼빈’에 이어 2위에 올랐다.

1일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오전 10시 기준 예매율 1위는 36%의 ‘하얼빈’이다. 예매 관객 수는 16만2000여 명이다. 이어 ‘보고타’는 6만3000여 명이 예매하며 예매율 14%를 기록하고 있다.

‘보고타’는 1997년 국제통화기금(IMF) 외환위기 직후 콜롬비아 보고타로 향한 소년 국희(송중기)가 현지 한인 사회의 실세 수영(이희준), 박 병장(권해효)과 얽히면서 사건이 벌어지는 범죄물이다. 배우들의 연기는 좋은 평가를 받고 있지만, 이야기가 상투적이란 부정적인 반응도 나온다.

이정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