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영숙 여가부 차관 “‘딥페이크’ 탐지시스템 추진…제주항공 참사 유가족 심리회복 지원”

클릭하시면 더 큰이미지를 보실 수 있습니다 신영숙 여가부 차관이 지난해 서울 서초구 aT센터에서 ‘함께 일하고 함께 돌보는 양성평등 사회’를 주제로 열린 2024년 양성평등주간 기념식에 참석해 개회사를 하고 있다. 여가부 제공

신영숙 여성가족부 차관이 올해 신년사에서 돌봄 및 일자리 지원 등을 통해 저출생 극복에 기여하고 ‘딥페이크’ 등 디지털 성범죄와 관련한 피해자 지원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1일 신 차관은 2024년도 신년사에서 올해 여가부 목표로 △돌봄 및 일자리 지원 등 저출생 극복 △취약·위기 가족과 청소년 등 사회적 약자 지원 △폭력으로부터 안전한 사회 등을 제시했다.

우선 저출생 극복 정책과 관련해 신 차관은 "맞벌이 가정을 위한 아이돌봄 서비스의 정부지원을 확대하고, 수요가 많은 등·하원 서비스와 긴급 돌봄 등 맞춤형 지원을 넓혀 가겠다"며 "보다 많은 중소기업이 가족친화인증을 받을 수 있게 제도를 개편하고 인증 기업에 대한 혜택도 확대할 것"이라고 했다.

또한, 신 차관은 딥페이크 같은 디지털 성범죄 근절 방안으로 "AI(인공지능) 기반 딥페이크 탐지시스템 도입을 추진해 디지털성범죄 촬영물에 대한 삭제를 효율화하겠다"며 "디지털성범죄피해자지원센터(디성센터)를 중심으로 종합적 지원체계를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약자 지원과 관련해선 "국가가 양육비를 먼저 지급하고 채무자에게 회수하는 양육비 선지급제를 7월부터 시행해 자녀 양육부담을 줄여나가겠다"며 "지난해 처음 지원을 시작한 고립·은둔 청소년에 대해서 실효성 있는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했다.

한편 신 차관은 신년사에서 ‘12·29 무안공항 제주항공 참사’와 관련해 "통합심리지원단과 가족센터 및 청소년상담복지센터와 연계를 통해 유가족의 심리 회복 지원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선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