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샘, 주거환경 개선 프로젝트 박차…올해 1000호 돌파 전망

클릭하시면 더 큰이미지를 보실 수 있습니다 한샘 제공

종합 홈 인테리어 기업 ㈜한샘이 ‘주거환경 개선사업’에 속도를 내며 올해 수혜 대상 1000호 돌파를 앞두고 있다.

2일 한샘에 따르면 2001년부터 지역사회를 위한 사회적 책임을 다하기 위해 시작한 주거환경 개선사업을 통해 현재까지 총 947호의 주거환경 개선을 지원했다. 해당 사업은 크게 △노후 소방센터 환경개선 △그룹홈(공동생활가정) 개선 사업 △지역아동센터 주거환경 개선 프로젝트 △서울 마포구 효도밥상 지원 사업 등으로 나뉜다. 사업 성과를 통해 서울시 사회복지협의회·한국사회복지협의회·마포구청으로부터 각각 표창과 감사패 등을 수상하며 공로를 인정받았다고 한샘은 설명했다.

한샘 관계자는 "단순히 노후 시설을 보수하는 것을 넘어 지역사회 구성원들이 더 나은 환경에서 안정적으로 생활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며 "회사 차원에서 강조하고 있는 ‘주거환경 개선을 통해 인류발전에 공헌한다’는 철학을 이어가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샘은 지난해 경기 시흥 지역아동센터 15개소의 환경개선과 가구 지원을 완료했다. 이 중 ‘즐거운 지역아동센터’는 오래된 주방 설비와 부족한 수납공간으로 불편을 겪고 있었다. 특히 공간 상 문제로 식사를 배식하는 동선이 효율적이지 않아 아이들의 안전도 우려되는 상황이었다. 한샘은 이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공간을 전체적으로 리모델링했다. 배식이 쉽도록 뜨거운 국을 놓을 공간은 널찍하게 시공하고, 벽 중앙을 뚫어 아이들이 배식 받을 수 있는 공간을 확보했다. 부족했던 수납공간은 한샘 빌트인장을 설치해 수납을 넉넉하게 만들었다.

아울러 경기 안산시청과 협력해 노후 그룹홈 네 곳의 주거환경도 개선했다. 최근 리모델링을 마친 시설은 아이들과 교사까지 총 8명이 함께 생활하는 곳으로, 하나뿐인 화장실로 인한 불편함과 외벽 누수로 인한 곰팡이로 열악한 환경에 처해 있었다. 주방은 환기가 잘 되지 않아 위생 문제도 심각했다. 한샘은 리모델링을 전담으로 하는 리하우스 담당자와 공사 관계자들이 함께 논의해 넓고 환기가 잘 되는 주방과 두 개 욕실을 새롭게 설계·시공해 생활 환경을 크게 개선했다. 해당 그룹홈 시설장은 "조금 깨끗해지는 정도를 기대하고 신청했는데, 집을 완전히 새로 지어준 것과 다름 없다"며 "상상도 못했던 구조 개선을 지원해줘 정말 감사하다"고 말했다.

김현정 한샘 기업문화실 사회공헌파트장은 "낡은 시설을 새것으로 교체하는 데 그치는 것이 아니라 한샘만의 인테리어 노하우를 활용해 공간 구조의 근본적인 문제를 개선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꾸준히 아이들에게 보다 안전하고 편안한 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노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최준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