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한’ 수도권·강원도 대설특보…중대본 1단계 가동

클릭하시면 더 큰이미지를 보실 수 있습니다 5일 서울 세종대로에서 한 시민이 제설장비를 들고 횡단보도를 건너고 있다. 뉴시스

위기경보 ‘주의’ 상향
6일까지 서울 최대 8㎝

절기상 가장 춥다는 소한(小寒)인 5일 수도권과 강원 지역을 중심으로 많은 눈이 내려 중앙재난대책본부가 가동됐다.

행정안전부는 이날 수도권과 강원도 지역을 중심으로 대설특보가 발효됨에 따라 오전 8시부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1단계를 가동하고, 대설 위기경보 수준을 ‘관심’에서 ‘주의’로 상향했다.

서울, 인천, 경기, 강원에 대설주의보가 발효된 상태다. 대설주의보는 24시간 동안 눈이 5㎝ 이상 쌓일 것으로 예측될 때 내려진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번 눈은 오는 6일까지 이어져 경기·강원 3∼10㎝, 서울 3∼8㎝, 인천 1∼5㎝ 등의 적설이 예상된다.

중대본부장인 고기동 행안부 장관은 대설 피해 최소화를 위해 제설 인력·장비를 총동원하고, 교통혼잡 등 국민 불편이 최소화되도록 대책을 추진하라고 관계기관에 지시했다.

또한 비닐하우스, 축사, 노후 건축물 등 적설 취약 시설과 공연장 및 체육시설 등 다중이용시설에 대한 예찰을 강화하고, 붕괴 우려 시 소방 및 경찰 등 관계기관과 협력해 신속한 대피와 출입 통제를 추진하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재난문자·재난방송을 활용해 기상특보 및 행동 요령을 안내하고 감속운행을 홍보해 달라고 당부했다.

고 직무대행은 "대설 피해 최소화를 위해 비상 대응 등 상황관리에 완벽히 하겠다"며 "국민께서도 대설 대비 행동 요령을 준수하고 교통·보행 등 안전에 유의해달라"고 말했다.

이소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