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태화강변에 MTB체험장·펌프트랙 조성

클릭하시면 더 큰이미지를 보실 수 있습니다 산악자전거 동호인들이 영남알프스로 알려진 간월산을 오르고 있다. 울산시청 제공

울산=곽시열 기자

울산 태화강변에 산악자전거를 즐길 수 있는 펌프트랙과 연습장이 조성된다.

울산시는 ‘자전거 펌프트랙 및 MTB(산악자전거) 연습장 조성사업’을 추진한다고 8일 밝혔다. 펌프트랙은 자전거를 페달링 없이 지속적인 속도로 다양한 요철을 통과하면서 기술연마와 스릴을 즐기는 것이 특징이다.

이 사업은 시설 노후화 등으로 방치된 기존 자전거연습장을 재활용해 다양한 자전거체험이 가능한 울산의 자전거 홍보 대표시설로 조성하기 위해 추진된다.

사업비는 국비 15억 원, 지방비 5억 원 등 총 20억 원이 투입된다. 오는 2월부터 실시설계용역에 들어가 올해 하반기 공사를 완료할 계획이다.

울주군 범서읍 천상리 태화강 둔치에 자리한 기존 울주군 자전거체험장을 재활용한다.

주요 시설로는 4167㎡ 규모의 펌프트랙과 865㎡ 규모의 MTB 연습장이 조성된다. 인근에는 주차장, 관리시설, 조명시설 등의 부대시설도 마련된다.

울산시 관계자는 "이 시설은 시민들의 새로운 즐길 거리를 제공, 자전거 문화관광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