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통시장에 ‘변화의 바람’…온라인쇼핑몰 진출하고 택배 대행까지

클릭하시면 더 큰이미지를 보실 수 있습니다 광주 남구 무등시장 장바구니 체험행사. 광주 남구청 제공

광주 남구, ‘전통시장·상점가 활성화 지원사업’ 추진

광주=김대우 기자

광주 남구는 골목경제·전통시장 활성화를 위해 백운광장 골목형 상점가의 온라인 쇼핑몰 진출과 무등시장 택배 접수 대행 등의 사업을 추진한다고 8일 밝혔다. 이 사업은 최근 중소벤처기업부에서 실시한 ‘2025년 전통시장 및 상점가 활성화 지원사업’에 선정됐다.

남구는 우선 백운광장 골목형 상점가 점포 10곳에 온라인 쇼핑 환경을 조성한다. 마케팅 시스템을 구축하고 홍보용 영상도 제작한다. 또 골목형 상점가의 행정업무와 마케팅을 지원하는 시장 매니저 사업도 선보인다. 전담인력을 채용해 오는 3월부터 열리는 토요 야시장의 홍보업무를 지원한다.

무등시장에서는 택배 접수 대행 사업을 진행한다. 상인회와 택배회사가 직접 계약을 체결해 전통시장 내에 접수 대행 코너와 배송 매니저를 배치할 계획이다. 이밖에 전통시장 홍보를 위해 인근 초등학생들이 장보기 체험활동을 할 수 있도록 쿠폰 이벤트를 추진한다. 남구 관계자는 "온라인 쇼핑과 배송 환경을 구축해 골목상권의 경쟁력을 높이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