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현규 2골… 헹크, 벨기에컵 4강 진출

클릭하시면 더 큰이미지를 보실 수 있습니다 헹크의 오현규. AFP연합뉴스

오현규가 2골을 터트리며 헹크를 벨기에컵 4강으로 이끌었다.

오현규는 8일 오전(한국시간) 벨기에 신트트라위던의 스타이언에서 열린 신트트라위던과 벨기에컵 8강 원정경기에서 2골을 터트렸다. 오현규를 앞세운 헹크는 신트트라위던을 4-0으로 대파하고 4강에 진출했다. 헹크는 2020∼2021시즌 이후 4년 만에, 그리고 통산 여섯 번째 우승을 노리고 있다.

오현규는 최전방 공격수로 선발 출전, 78분을 소화하며 신트트라위던 수비진을 잇달아 무너뜨렸다. 오현규는 전반 30분 아르네 스토이커스의 패스를 선제 결승골으로 연결한 데 이어 1-0으로 앞선 후반 7분 두 번째 골을 넣었다. 헹크는 2-0이던 후반 18분 자카리아 엘우아디, 3-0으로 앞선 후반 33분 노아 아데데지 스턴버그의 추가골로 쐐기를 박았다.

오현규는 지난 10월 31일 베베런전 이후 69일 만에 골을 터트렸다. 오현규는 올 시즌을 앞두고 셀틱(스코틀랜드)에서 헹크로 이적, 모든 대회를 통틀어 21경기에서 6득점과 1도움을 남겼다. 정규리그에선 18경기에 출전해 3득점과 1도움을 챙겼다. 오현규는 아직 정규리그에 선발 출전하지 않았으나 벨기에컵 3경기에선 모두 선발로 나섰다.

허종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