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봉구, 자연재해 안전도 진단 A등급…전년 比 3단계 상승

클릭하시면 더 큰이미지를 보실 수 있습니다 도봉구청 제공

서울 도봉구가 행정안전부 주관 ‘2024년 자연재해 안전도 진단’에서 A등급을 받았다고 9일 밝혔다.

도봉구는 1년 전 D등급에서 세 단계 상승했다. A등급은 진단 평가 결과 전국 상위 15%에 드는 지방자치단체에 부여되는 최고 등급이다. 이에 따라 도봉구는 향후 자연재해로 인한 피해가 발생할 경우 피해복구비 국고 지원을 2% 추가로 받을 수 있게 됐다.

자연재해 안전도 진단은 지방자치단체의 방재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자연재해대책법에 따라 실시하는 평가다. 평가 등급은 A∼E등급으로 총 5개로 나뉜다. 34개 지자체만이 A등급에 속할 수 있다. 도봉구는 이번에 위험요인, 재난관리, 시설관리 등 3개 분야 33개 지표에서 모두 높은 점수를 받았다.

한편, 도봉구는 이번 최고등급 부여 외에도 재난안전관리 부문에서 괄목할만한 성과를 내고 있다. 지난해 12월 행안부 주관 2024년 재난대응 안전한국훈련 평가에서도 3년 연속 우수 자치구로 선정됐으며 같은 달 행안부 주관 ‘2024 비상대비훈련 유공 평가’에서도 우수 기관으로 선정돼 행안부 장관 표창을 수상한 바 있다.

오언석 도봉구청장은 "구민의 안전을 구정 운영의 최우선 목표로 설정하고 재난·사고 예방에 온 힘을 기울인 결과"라며 "앞으로도 안전한 도봉구를 만드는 데 더욱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승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