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모비스, 독일 광학기업과 첨단제품 협력

클릭하시면 더 큰이미지를 보실 수 있습니다

CES서 양사 대표 직접 만나
차량 HUD 등 공동개발 논의

현대모비스가 세계 최대 정보기술(IT)·가전전시회인 ‘소비자가전쇼(CES) 2025’에서 독일 광학 기업 자이스와 사업 협력 확대 방안을 모색했다. 현대모비스는 8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 컨벤션센터 웨스트홀 CES 2025 현대모비스 전시관에서 이규석(사진 왼쪽) 대표가 칼 람프레히트(〃 오른쪽) 자이스 CEO와 만나 파트너십을 강화키로 했다고 9일 밝혔다.

두 사람은 공동개발 중인 ‘홀로그래픽 윈드실드 투명 디스플레이(홀로그래픽 HUD)’ 기술을 직접 살펴보며 향후 사업 협력 방안을 긴밀히 논의했다. 홀로그래픽 UHD는 차량 전면 유리창(윈드실드)을 일종의 스크린으로 활용해 운전자가 주행 정보와 내비게이션을 확인하거나 음악·동영상 등 각종 콘텐츠를 즐길 수 있도록 한 기술이다. 두 회사는 내년 상반기 선행 개발을 완료하고 양산 과정을 거쳐 이르면 오는 2027년부터 제품을 선보일 계획이다. 현대모비스와 자이스는 이외 차량 내 운전자 및 승객 감지 모니터링 시스템, 차량용 증강현실(AR) 디스플레이 등 분야에서도 협력을 확대할 방침이다.

최지영 기자 goodyoung17@munhw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