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대병원, 아시아 아프리카 등지 해외 의료봉사활동 재개

클릭하시면 더 큰이미지를 보실 수 있습니다전북대학교병원다운로드 (1) 전북대학교 병원 본관 전경. 전북대병원 제공

전주=박팔령 기자



전북대학교병원이 해외 의료봉사활동을 본격적으로 재개했다.

14일 전북대병원에 따르면 병원 공공부문 사업 중 2025년 해외의료봉사 공모 등을 통해 선정된 총 3개의 진료과로 △소아외과(정연준 교수) △소화기외과(김찬영 교수) △정형외과(윤선중 교수)가 해외의료봉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병원 측에 따르면 소아외과 의료진이 다음 달 11∼16일 필리핀 네그로스옥시덴탈주에서 주민들에게 의료 서비스와 위생 교육 등을 제공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소화기외과 의료진들도 8월 1∼13일 아프리카 마다가스카르 LHD Clinic에서 봉사활동을 할 예정이다. LHD Clinic은 전북대병원에서 근무했던 신현백 외과 전문의가 설립한 병원이다.

정형외과 의료진은 11월 6∼9일 캄보디아 프놈펜으로 해외 봉사를 떠날 예정이다. 의료진은 캄보디아 전문의 및 전공의를 대상으로 고관절 인공관절 수술 등을 제공하며 의료진의 역량 강화를 도울 예정이다.

전북대병원 관계자는 "앞으로도 의료지원이 필요한 나라에 지속해 도움의 손길이 닿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전북대병원은 지난 2001년부터 2020년까지 네팔, 캄보디아, 미얀마, 필리핀, 베트남 등 국가를 대상으로 해외의료봉사활동을 펼쳐 왔으며 그동안 총 진료 인원도 3만 9498명에 이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