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생에 문화카드·공원에 벨로택시…울산시, 문화·관광·체육 도시 조성

클릭하시면 더 큰이미지를 보실 수 있습니다 울산 삼산매립장에 들어설 세계적 공연장 조감도

울산=곽시열 기자

울산시가 올해 지역 초등생에 문화·예술·체육 향유 위한 ‘아이문화패스카드’ 지급하고, 태화강 국가정원 전기형 마차(벨로택시)를 도입하는 등 문화·관광·체육 중심도시 조성에 나선다.

울산시는 14일 시청 프레스센터에서 문화·관광·체육분야 업무계획 발표했다.

문화분야에서는 우선 오는 3월부터 지역 초등학생이 다양한 문화·예술·체육 경험을 향휴할 수 있도록 10만원 상당의 ‘아이문화패스카드’ 지급한다. 해당 학생들은 6만여 명에 이른다.

또 삼산 쓰레기 매립장에 세계적 공연장 건립사업도 본격 추진한다. 공연장은 건축면적 1만5000㎡, 연면적 5만㎡에 지상 5층(3500석) 규모로 조성된다.

관광 분야에서는 올 상반기중으로 태화강 국가정원과 울산대공원에 15대의 벨로택시 도입한다. 관광해설을 겸비한 전문운전인력이 벨로택시를 운전하면서 관광해설과 함께 개별 맞춤 관광서비스를 제공한다. 무장애 관광도시 조성, 남부권 광역관광개발과 연계한 관광 콘텐츠 개발 등의 사업도 벌인다.

이와 함께 오는 7월 반구천 암각화의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 추진 및 동매산 습지 경관 개선 등을 통해 반구천 일대를 세계적 역사문화 관광명소로 만들어간다는 계획이다.

체육 분야에서는 문수야구장을 현재 1만2000여 석에서 1만7000여 석 규모로 확장하고, 야구장 뒤편에는 300여 명을 수용할 수 있는 100실 규모의 유스호스텔을 신축한다. 세계 명문대학 조정 축제 개최, 세계궁도대회 개최, 카누슬라럼센터 건립, 대중형 공공골프장 및 파크골프장 조성 등도 추진한다.

울산시 관계자는 "울산 사람과 세계인이 함께하는 풍요로운 문화관광체육도시 울산 만들기에 총력을 기울이겠다"며 "산업과 문화, 시민 생활이 조화로운 도시를 만들기 위해 역량을 모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