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에너빌리티, 국방과학연구소와 항공엔진 시험 공동수행

클릭하시면 더 큰이미지를 보실 수 있습니다두산에너빌리티 본사 경남 창원시에 위치한 두산에너빌리티 본사. 두산에너빌리티 제공.

국방과학연구소, ‘미래도전 국방기술’로 고온화 연소기 개발 중
두산에너빌리티, 개발 일환인 연소기 시제작 및 리그 시험 지원


두산에너빌리티는 국방과학연구소와 ‘연소기 및 시험리그 제작’ 과제 계약을 체결했다고 15일 밝혔다.

두산에너빌리티는 이번 계약으로 국방과학연구소가 개발 중인 고온화 연소기 개발의 일환인 고온화 연소기 시제작 및 리그(시험용 엔진 모형) 시험을 지원하게 된다. 리그는 개발된 엔진 구성품 단위의 성능을 시험하고 검증하기 위해 구성품이 장착된 엔진 형상을 모사해 만든 장치 또는 구조물이다. 과제 수행 기간은 오는 2027년 4월까지다.

두산에너빌리티는 연소기 시제작에 발전용 가스터빈 분야에서 쌓은 적층 제조(AM) 기법 등 고온 부품 관련 첨단 기술을 적용할 예정이다.

두산에너빌리티는 이번 과제의 선행과제 성격인 ‘엔진 레이아웃 설계와 해석 용역’ 과제도 맡은 한편 연소기 시험이 진행될 국방과학연구소 시험장의 설비개선공사를 수행 중이다. 과제 간 연계를 통해 항공 엔진 개발 완성도를 더욱 높일 수 있다는 설명이다.

손승우 두산에너빌리티 파워서비스BG장은 "발전용 가스터빈 개발 과정에서 축적된 첨단 제조 기술과 시험역량을 바탕으로 항공용 가스터빈 개발에 일조하겠다"고 말했다.

최지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