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경찰, 관저 인근 매봉산 등산로 ‘우회 진입’

클릭하시면 더 큰이미지를 보실 수 있습니다 관저로 이동하는 경찰 인력. 연합뉴스

15일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체포영장 2차 집행에 나선 경찰이 별도의 통로를 통한 ‘우회 진입’을 시도하고 있다. 관저 앞에서도 공수처와 경찰이 체포·수색영장을 제시하고 진입을 시도하고 있지만, 국민의힘 의원 수십 명과 윤 대통령 변호인단이 가로막으며 대치 중이다.

이날 오전 서울경찰청 형사기동대 소속 경찰 일부는 서울 용산구 한남동 대통령 관저 뒤편의 매봉산 등산로에 집결해, 등산로를 통해 관저 방향으로 이동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체포팀으로 추정되는 수사관들은 이날 새벽 6시쯤 매봉산 등산로에도 집결했다.

이런 움직임은 관저 정문이 이를 저지하는 지지자들로 가로막힌 상황에서 다양한 경로로 관저 진입을 시도하려는 것으로 풀이된다. 이날 아침 관저 정문 앞은 윤대통령 변호인단, 국민의힘 의원들, 지지자 수백명이 공조본의 영장집행을 가로막고 있다.

윤 대통령 관저에는 한남초교 인근의 정문 외에도 매봉산 등산로와 또 다른 진입로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윤 대통령 측에 따르면 매봉산 쪽에도 경호 인력이 배치된 것으로 알려졌다.

임정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