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상권 긴급 처방”…서울 중구, 민생회복상품권 특별 발행

클릭하시면 더 큰이미지를 보실 수 있습니다 민생회복상품권 홍보포스터.중구청 제공

1월 20일 총 40억 원 규모 ‘중구 민생회복상품권’ 특별 발행
구매시 5% 할인되며 사용금액의 2%를 다음 달 보상 환급(페이백)


서울 중구는 설 명절을 앞둔 이달 20일에 총 40억 원 규모의 ‘중구 민생회복상품권’을 특별 발행한다고 15일 밝혔다. 특히 단기간 내에 지역소비를 촉진하기 위해 서울 자치구 중 유일하게 상품권 유효기간을 6개월로 줄여서 발행할 계획이다.

중구에 따르면, 최근 경기 침체로 인해 주민들의 소비심리가 위축되고 소상공인과 자영업자들의 어려움이 가중돼 예비비 3억750만 원을 긴급 투입, 이번 특별 발행을 추진했다.

상품권은 ‘서울페이 플러스 앱’에서 5% 할인된 금액으로 구매할 수 있다. 모바일형으로 제공되며, 1인당 월 최대 50만 원까지 구매, 150만 원까지 보유할 수 있다. 중구사랑상품권 가맹점에서 사용할 수 있으며 계좌이체나 체크카드 등 현금으로 구매한 경우에는 선물하기 기능이 제공된다. 다만, 신용카드로 구매한 상품권은 선물할 수 없다.

상품권을 구매한 후 사용하지 않은 경우 전액 환불 가능하며, 일부 사용한 경우에는 60% 이상 사용해야 나머지 금액을 환불받을 수 있다. 신용카드로 구매한 상품권은 잔액 환불이 불가능하므로 주의해야 한다고 중구 관계자는 전했다.

사용 금액의 2%를 다음 달에 보상 환급(페이백)으로 돌려주는 이벤트도 진행한다. 이를 통해 소비자는 최대 7%의 할인 효과를 누리게 될 전망이다.

김길성 중구청장은 "설 명절을 앞두고 주민들의 명절 준비에 보탬이 되고, 지역 상권에 활기를 불어넣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한 정책 마련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김군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