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독감바이러스 검출 41.9%…전년대비 2.5배 높아

  • 문화일보
  • 입력 2025-01-15 15: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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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hoto 광주시보건환경연구원 제공


광주시보건환경연구원 "설 연휴 확산 우려"



광주=김대우 기자



광주시보건환경연구원은 설 연휴를 앞두고 광주에서 인플루엔자 등 다양한 호흡기 바이러스들이 유행하고 있어 감염병 예방을 위한 개인위생 수칙을 준수해 달라고 15일 당부했다.

광주보건환경연구원이 매주 광주지역 표본감시 의료기관에 내원한 감기 증상 환자를 대상으로 최근 4주간(2024년 12월 3주∼2025년 1월 2주) 원인병원체 9종의 평균 검출률을 분석한 결과 인플루엔자바이러스가 41.9%로 가장 높았다. 호흡기세포융합(RSV) 11.1%, 메타뉴모 6.0%, 코로나19가 0.6%로 뒤를 이었다.

특히 인플루엔자바이러스는 지난해 12월 4주부터 매주 40%를 웃돌며 현재까지 증가세가 유지되고 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2023년 12월3주∼2024년 1월2주) 평균 검출률 16.3% 대비 2.5배 높은 검출률을 보이는 것이다. 생활하수 내 인플루엔자바이러스 농도도 1월 1주차 대비 1월 2주차에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인플루엔자바이러스는 독감을 일으키는 병원체로 주로 환자의 기침이나 콧물 등을 통해 쉽게 감염된다. 38도 이상의 발열, 두통, 근육통, 인후통 등 코로나19와 유사한 호흡기 증상을 보인다. 광주보건환경연구원은 많은 사람이 이동하는 설 연휴 동안 기침 예절 실천, 올바른 손씻기 등 철저한 개인위생관리를 당부했다.
김대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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