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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은평구는 지난해 8월부터 전국 최초로 시행한 전세권 설정 등기 비용 지원 사업과 관련, 임차인의 보증금 보호를 위한 지원 대상을 확대해 새롭게 개편했다.
17일 은평구에 따르면 기존에는 2024년 1월 1일 이후 전세권 설정 등기를 마친 임차인만 지원했지만, 전세권 설정 등기 비용 신청일을 기준으로 임대차 계약 존속기간 내 전세권 설정 등기를 마친 임차인도 지원 대상에 추가된다. 예를 들어 임대차 기간이 2023년 5월 1일부터 오는 4월 30일이면, 전세권 설정 등기를 2023년 5월 2일에 접수해 등기했어도 오는 4월 30일까지 전세권 설정 등기 비용 지원을 신청할 수 있다.
지원 대상 선정 기준도 일부 완화됐다. 기존에 배제됐던 유주택자, 공공임대주택 임차인, 임대사업자의 임대주택 임차인 등이 지원 대상에 포함됐다. 지원 금액은 1인당 최대 50만 원으로, 예산이 소진될 때까지 지원한다. 주민등록등본·등기신청 영수필 확인서·임대차계약서 등을 지참해 은평구청 부동산정보과를 방문해 신청하면 된다.
이승주 기자 sj@munhwa.com
- 문화일보
- 입력 2025-01-17 1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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