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시의회 문화복지위원회, 보훈단체와 소통 나서

클릭하시면 더 큰이미지를 보실 수 있습니다- 고양특례시의회 문화복지위원회가 시의회 영상회의실에서 고양시 보훈단체 지회장들과 간담회를 열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고양시의회 제공

보훈단체 운영 개선과 예우 증진 위한 간담회

고양=김준구 기자

고양특례시의회 문화복지위원회는 최근 시의회 영상회의실에서 고양시 보훈단체 지회장들과 간담회를 열고 보훈단체 운영의 어려움과 국가보훈대상자 예우 증진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고 17일 밝혔다.

이 자리에서 김미수 위원장은 "새해를 맞아 보훈단체 지회장님들을 만나 뵙게 돼 뜻깊다"며 "고양시 내 다양한 보훈단체가 각기 다른 특성을 가지고 있는 만큼, 이번 간담회가 요구사항을 수렴하고 개선의 첫발을 내딛는 의미 있는 자리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각 보훈단체 지회장들이 단체별 현황을 공유하며 ‘고양시 국가보훈대상자 등의 예우 및 지원에 관한 조례’의 현실적 개정을 요구했다.

또 보훈단체에 대한 시민 인식을 높이기 위한 홍보와 교육 강화 필요성도 제기됐다.

고양지역 보훈단체 협의회 구성의 필요성과 당위성, 타 지자체와 비교해 고양시에서 지급하는 보훈 명예 수당 지급액의 형평성 문제도 논의됐다.

특히 이영삼 광복회 고양시지회 회장은 "2025년은 광복 80주년으로 매우 뜻깊은 해이지만, 고양시가 광복회 주요 사업 예산을 삭감한 점은 유감"이라며 "올해 예정된 학술심포지엄과 같은 행사가 성공적으로 개최될 수 있도록 고양특례시와 의회의 많은 관심과 지원을 부탁드린다"고 건의했다.

문화복지위원회는 요구사항에 대해 검토 후 보훈단체와 국가보훈대상자의 권익과 예우를 증진할 수 있는 방안을 적극적으로 모색할 계획이다.

김미수 위원장은 "위원회 차원에서 논의된 사안들이 실질적인 정책과 지원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시의회는 이번 간담회를 계기로 고양시 보훈단체와의 지속적인 소통과 협력을 통해 더 나은 지원 정책을 마련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