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 쫓는 ‘졸음번쩍껌’ 입소문 타고 불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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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롯데웰푸드

롯데웰푸드의 ‘졸음번쩍껌’이 수험생·운전자·야간근무자 등 졸음을 쫓아야 하는 소비자 사이에서 인기몰이를 하고 있다.

졸음번쩍껌의 지난해 매출액은 약 220억 원으로 전년 대비 40%가량 신장했다. 5년 전(2020년)에 비하면 3배 늘어난 수준이다. 롯데껌 안에서 판매 비중도 크게 늘었다. 2019년 전체의 5% 수준이었던 졸음번쩍껌 판매 비중은 지난해 18%까지 상승하며 자일리톨과 함께 대표 ‘효능껌’으로 자리매김했다. 온라인 채널과 고속도로 휴게소에서의 판매 비중이 높은 것으로 미뤄볼 때, 졸음을 쫓으려는 목적성 구매 비율이 높은 것으로 파악된다. 졸음번쩍껌에는 과라나 추출분말과 천연카페인이 들어 있다. 껌을 씹으면 천연카페인이 구강 점막을 통해 빠르게 흡수된다. 또 휘산작용을 통해 시원한 느낌을 주는 멘톨이 함유돼 강렬한 맛과 향이 뇌를 자극해 정신을 맑게 한다. 맛과 향 외에도 씹는 행위 자체도 잠을 깨게 하는 요인이다. 껌을 씹는 것만으로도 얼굴과 머리 쪽의 혈류가 증가해 뇌로 가는 산소 공급이 늘어나며, 삼차 신경을 자극해 뇌를 각성 상태로 유지시키면서 집중력·주의력이 높아지게 된다는 연구 결과도 있다. 롯데웰푸드는 지난해 8월 신제품 ‘졸음번쩍 에너지껌’도 출시했다. 자극적인 맛은 줄이고 효능은 높여 공부와 자기 계발로 바쁜 1030세대가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도록 했다. 롯데웰푸드 관계자는 “제품 라인업 확대 및 마케팅을 지속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