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릭하시면 더 큰이미지를 보실 수 있습니다 부산도서관 제공
부산도서관, 민간수집자료 확보
영화 자료 등 273건 디지털화
부산=이승륜 기자 lsr231106@munhwa.com
부산의 정체성과 옛 생활·문화사를 담은 민간 수집 기록 자료 수백 건이 디지털화돼 처음으로 온라인에서 공개됐다.
부산도서관은 지난해 수집한 부산학 중요기록 538건을 디지털 아카이브 플랫폼 ‘부산의 기억’을 통해 공개한다고 24일 밝혔다. ‘부산의 기억’은 부산의 정체성을 보여주는 중요 기록과 생활·문화사 관련 자료를 보존하고 공유하는 플랫폼으로, 그간 기관 등으로부터 받은 간행물, 지도, 사진, 영상 등 3360건의 자료를 제공해 왔다.
이번에 도서관 측은 플랫폼 운영 이래 가장 많은 민간 수집 자료 273건을 확보해 공개한다. 공개되는 자료에는 고 홍영철 한국영화자료연구원장이 기증한 부산 영화 산업 관련 사진 등 50건이 포함됐다.
향토사학자인 주영택 가마골역사연구원장이 기증한 ‘부산·동래·김해 향토지’(사진)도 이번 공개 대상에 포함됐다. 이 자료는 부산과 김해 지역의 관광 안내를 위해 일본인이 제작한 지도로, 100여 년 전 부산을 대하는 일본인의 시각을 엿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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