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넘치는 쓰레기 막아라”…경기 지자체들 설 연휴 쓰레기 대책 추진

클릭하시면 더 큰이미지를 보실 수 있습니다- 경기도 한 지역에서 환경미화원이 작업차량을 이용해 생활쓰레기를 수거하고 있다. 경기도 제공

고양시, 25∼30일 상황반 및 기동청소반 운영
동두천시, 쓰레기 불법 투기 특별 관리지역 단속
구리시, 도로 청소 위해 환경미화원 비상근무


의정부=김준구 기자



하루만 휴가를 내면 최장 9일을 쉬게 되는 설 연휴를 맞아 경기지역 주요 지방자치단체들이 쌓이는 생활 쓰레기를 막기 위한 비상대책을 마련해 추진한다.

26일 고양특례시에 따르면 시는 설 연휴 시민들이 깨끗하고 쾌적한 명절을 보낼 수 있도록 ‘설 연휴 생활쓰레기 관리대책’을 마련해 시행한다.

이를 위해 설 연휴 기간인 1월 25일부터 30일까지 상황반 및 기동청소반을 편성·운영해 민원 및 긴급 상황에 신속하게 대처한다는 계획이다.

또 연휴 기간 발생하는 생활 및 방치쓰레기를 수거하고, 상습 쓰레기 투기 우려지역에 대해 위반행위 단속을 실시할 계획이다.

특히 설 연휴 기간인 1월 27일 임시공휴일에도 생활쓰레기를 집중 수거해 시민 불편을 최소화하기로 했다.

동두천시도 설 연휴 기간 귀성객과 시민들이 깨끗한 환경에서 즐거운 명절을 보낼 수 있도록 생활폐기물 처리 대책을 최근 마련했다.

시는 우선 1월 26일과 설날인 29일, 다음날인 30일에는 생활폐기물(일반쓰레기·음식물류·재활용품)을 수거하지 않고 25일과 27일, 28일에 생활폐기물을 수거하므로 수거일 전날 오후 7시 이후에 배출하도록 당부했다.

또 본격적인 연휴가 시작되기 전에 ‘설맞이 청결한 환경 조성’을 위해 쓰레기 불법 투기 특별 관리지역을 집중 단속하고 연휴 기간 쓰레기 배출일 사전 홍보와 각 동별 환경 정화활동을 추진할 예정이다.

연휴 기간 동안 생활 쓰레기 관련 민원에 신속히 대응하기 위해 상황 근무반과 클린기동반, 기동청소반도 운영해 시민 불편을 최소화할 계획이다.

구리시도 명절 전후로 생활폐기물 발생량이 늘어날 것을 대비해 쓰레기 수거 일정을 홍보하고 연휴기간 특별상황반 및 기동반을 운영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올바른 분리배출 및 쓰레기 감량 홍보 등 분야별로 나눠 업무를 추진해 각 가정에서 쓰레기를 배출하는 데 불편이 없도록 처리할 방침이다.

설 당일을 제외한 주요 도로 청소를 위해서는 가로 청소 환경미화원의 비상근무를 시행해 깨끗하고 쾌적한 시가지 환경을 조성하기로 했다.

경기지역 지자체 관계자는 "설 연휴 전후 생활쓰레기 수거에 최선을 다할 계획으로 각 가정에서도 낭비되는 음식물을 최소화하고 재활용품 분리배출을 철저히 지키는 등 생활쓰레기 감량을 위해 적극적인 협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