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서 아기 낳으니 지원금에 선물도 ‘풍성’

클릭하시면 더 큰이미지를 보실 수 있습니다 게티이미지뱅크

서울 자치구들이 새해에 탄생한 아이들의 탄생을 축하하는 축하 선물을 마련해 눈길을 끈다.

25일 각 자치구들에 따르면, 송파구는 "아기가 자고 있어요" 문구를 통해 초인종 자제를 권하는 현관문 아크릴 표지판과 "아기가 타고 있어요" 차량 스티커, 프리미엄 휴대용 물티슈, 아기 목욕 시 필요한 아기 귀 방수 테이프 등 총 4개 품목으로 구성된 출산 축하 용품을 특별 제작해 이달부터 송파구에 출생 신고를 한 가구에 특별 선물을 전달한다.

광진구는 올해부터 출산축하금의 명칭을 첫돌축하금으로 변경하고 첫돌축하금을 지원한다. 출산축하금은 광진구에 1년 이상 거주한 출산 가정에 지급하던 지원금으로, 광진구는 ‘광진구 출산·양육 및 다자녀가정 지원에 관한 조례’를 개정하고 지난 1일 이후 출생아부터는 첫돌축하금을 지원하고 있다. 첫째∼셋째는 100만 원, 넷째는 200만 원, 다섯째부터는 300만 원을 지급하며 축하금은 광진사랑상품권으로 지급된다. 지원 대상은 광진구에 주민등록을 두고 아이의 출생일부터 지원일까지 계속 거주하고 있는 보호자다. 신청은 출생일 기준 1년이 지난 날로부터 6개월 이내에 주소지 관할 동주민센터로 방문하면 된다.

금천구는 올해부터 출산 가정에 지원하는 5만 원 상당의 ‘출생축하용품’ 지원 품목을 확대한다. 지난해에는 건강, 놀이, 생활, 수유 등 4가지 꾸러미 중 한 가지만 선택할 수 있었고, 총 726가구가 지원을 받았으나, 올해부터는 안전, 이유식 등 2가지 꾸러미를 추가해 총 6가지 중 하나를 선택할 수 있다.

6가지 꾸러미는 △건강(귀 체온계, 수동 콧물흡입기, 온습도계 등 3개 품목) △놀이(치발기, 사운드북, 노리개 젖꼭지, 미니 모빌 등 4개 품목) △생활(아기 손수건, 아기 담요, 아기 비데 등 3개 품목) △수유(백색소음기 신생아 수유등, 수유 깔개 등 2개 품목) △안전(가정용 카메라 등 1개 품목) △이유식(이유식 용기, 턱받이, 흡착식판, 자기주도 스푼포크 등 4개 품목)으로 구성됐다. 지원 대상은 지난해 1월 1일 이후 금천구에 출생 신고와 주민등록을 한 신생아를 둔 가정으로 보호자 중 한 명은 신생아 출생일로부터 신청일까지 주민등록상 동일 가구에서 거주하고 있어야 한다.

이승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