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릭하시면 더 큰이미지를 보실 수 있습니다 자료: 블룸버그·한화투자증권 리서치센터
2월 28일 대규모 종목 리밸런싱 전망…변동성 주의보
다음 달 진행될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 정기 리뷰에서 최대 12개 종목이 탈락해 증시 변동성을 키울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 최근 증시 하락 폭이 커 지수 편입 요건을 지키지 못할 것이란 분석이 나오면서다.
삼성증권, 한화투자증권, 유안타증권, NH투자증권 등은 K바이오사이언스와 포스코DX 등을 MSCI 한국지수 정기변경 편출 대상 종목으로 언급했다. 이중 한화투자증권은 편출 종목이 12개에 달해 현재 한국 지수를 구성하는 종목 수가 92개에서 80개로 큰 폭으로 감소할 것으로 내다봤다. 편입·편출 여부를 결정하는 기준(1월 20일~31일 중 임의일, 전체·유동 시가총액 등)을 바탕으로 지난 20일 각 종목들을 판단한 결과다. 편입 종목은 없다고 봤다. 유안타증권은 9~10개 종목 편출 가능성(편입 0개)을 점쳤으며 편입 종목은 삼성증권과 NH투자증권은 일부 종목의 편입 가능성을 제시하면서도 추가적인 주가 상승이 필요하다는 전제를 달았다.
MSCI는 다음달 12일에 리뷰 결과를 발표하고 이어 28일에 종목 리밸런싱을 진행할 예정이다. 지수 편출에 따라 유출되는 패시브 자금은 각 종목 시가총액에 따라 600억~1700억 원으로 예상돼 주가가 출렁일 수 있다는 진단이 나온다. 한시화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리밸런싱 당일 편출 가능성이 높은 종목들의 주가 변동성 확대에 주의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최근 1년간 MSCI 한국지수 내 종목은 계속 감소해 왔다. 지난해 2월 3개, 5월 1개, 8월 0개, 11월 6개 종목이 순편출되며 현재는 92개 종목이 남았다. 국내 주식시장의 부진이 이어지고 있기 때문으로 외국인의 패시브 자금이 유출되면서 전체 시가총액과 유동 시가총액이 감소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신병남 기자
;){kind=lin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