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뉴질랜드 수산·해양연구기관, 전문가 훈련연수 추진

클릭하시면 더 큰이미지를 보실 수 있습니다 국립수산과학원 전경. 문화일보 자료사진

해양수산부는 3일부터 ‘한-뉴질랜드 자유무역협정(FTA) 수산협력사업’의 일환으로 ‘수산업 전문가 훈련연수’를 실시한다고 2일 밝혔다.

해수부에 따르면 이번 연수는 국립수산과학원 소속 수산 전문가가 오는 7일까지 뉴질랜드 해양연구소(NIWA)를 방문해 수산자원 평가 공동연구를 진행하는 방식으로 이뤄질 예정이다. 이번 연수로 양 기관은 △수산자원 평가 데이터의 품질 향상 방안 △자원평가 모델 구축 사례 △뉴질랜드 자원평가 모델의 국내 적용 가능성 등을 중점적으로 논의할 계획이다. 해수부 관계자는 "이번 연수를 통해 한국과 뉴질랜드 간 수산 협력 체계가 한층 더 공고해질 것"이라며 "수산자원 관리역량 강화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한·뉴질랜드 수산협력사업은 지난 2015년 12월에 체결된 양국 FTA에 따라 양국 간 수산기술 및 인적 교류 확대를 목적으로 2016년부터 추진되고 있다. 특히 수산업 전문가 훈련연수는 양국 수산 분야 전문가 간 연구와 교류 활성화에 중점을 두고 운영되는 대표 프로그램이다.

강도형 해수부 장관은 "이번 연수를 통해 양국이 수산 분야 선진 연구 성과와 경험을 직접 공유하고 상호 지식을 교류할 수 있게 되어 뜻깊게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우리나라 수산자원 관리 및 평가기술 수준을 높이고 나아가 글로벌 수산 분야 발전에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박준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