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물류TF’ 출범...“안정적 수출물류 인프라 지원”

클릭하시면 더 큰이미지를 보실 수 있습니다 강도형 해양수산부 장관. 문화일보 자료사진

해수부 "기업들과 글로벌 물류 공급망 구축"


해양수산부는 오는 4일 서울에서 주요 물류기업 대표 및 관계기관장들과 함께 ‘K-물류 태스크포스(TF) 발족식 및 물류기업 CEO 간담회’를 개최한다고 3일 밝혔다.

해수부에 따르면 최근 동유럽, 중남미 등으로 주요 기업의 생산기지 이전 가속화, 보호무역 확산 등 글로벌 물류 시장에 불확실성이 증가하고 있다. 이에 따라 글로벌 물류기업들은 시장 변화를 예의주시하면서도, 안정적인 현지 물류 인프라를 확보하기 위해 전략 마련을 서두르고 있다.

해수부 관계자는 "이러한 시장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민관합동 ‘K-물류 TF’를 구성하고 우리 기업들과 글로벌 물류 공급망 구축 방안을 논의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또 "이번 TF 발족식에서는 글로벌 물류 공급망 재편에 따른 위기·기회요인 분석, 우리 기업의 해외 진출 확대를 위한 지원방안 등을 논의한다"며 "주요 물류기업들과 한국해양진흥공사, 부산항만공사 등 해외물류 지원 기관과의 협력 방안을 모색할 것"이라고 전했다.

또 해수부는 향후 정례적으로 TF를 개최해 물류 시장 동향, 현지 부동산 정보 등 주요 투자 정보를 공유하고, 기업·공공기관 간 자금 매칭 및 합작 투자를 연계하는 등 정보 제공부터 현지 투자지원까지 ‘원스톱 솔루션’을 지원할 예정이다. 강도형 해수부 장관은 "올해 글로벌 물류 공급망에 불확실성이 더욱 커지는 만큼 신속한 대응을 위해서는 공공부문과 민간기업의 공고한 협력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K-물류 TF를 통해 우리 물류기업이 글로벌 공급망을 체계적으로 구축할 수 있도록 전방위적으로 지원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박준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