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명수 합참의장 “北 도발시 좌고우면 없이 단호하게 대응하라”

클릭하시면 더 큰이미지를 보실 수 있습니다 김명(가운데) 합참의장과 데릭 매컬리(오른쪽) 유엔사 부사령관이 3일 육군 1사단 예하 일반전초(GOP)대대에서 북측을 바라보며, 상황을 점검하고 있다. 합참 제공

김명수 합참의장, 육군1보병사단 방문
GOP·GP 군사대비태세 점검·장병 격려

김명수 합동참모의장은 3일 육군1보병사단 일반전초(GOP)대대와 최전방 감시초소(GP)를 방문해 군사대비태세를 점검하고, 경계작전에 전념하고 있는 장병들을 격려했다. 먼저 GOP대대를 방문한 김 의장은 대대 전방관측소(OP)에서 북측을 바라보며, 최근 접적지역에서의 변화된 상황과 적 도발 가능성을 현장에서 확인하고 대비태세를 점검했다.

김 의장은 "적·아 상황 변화에 따른 최적화된 감시·경계 작전 시스템을 구축하고, 어떠한 상황에서도 즉각 대응할 수 있는 대비태세에 만전을 기할 것"을 지시했다. 또한 "만약 북한이 도발한다면 좌고우면(左顧右眄) 없이 단호하게 대응할 것"을 강조했다.

클릭하시면 더 큰이미지를 보실 수 있습니다 김명수 합참의장과 데릭 매컬리 유엔사 부사령관이 3일 육군 1사단 예하 최전방 감시초소(GP)에서 정전협정 준수에 대한 상황을 확인하고 있다. 합참 제공

이후 김 의장은 9·19 군사합의 효력 정지 이후 부분적으로 복원된 GP 현장을 방문해 과학화 경계 시스템 등 경계력 보강 결과를 확인했다. 아울러 최전방 감시·경계 작전, 적 도발 대비 생존성 보장 대책, 타격장비 운용 등 제반 작전 요소를 면밀하게 살폈다.

한편 김 의장은 이날 현장 점검에 동행한 데릭 매콜리(캐나다 육군중장) 유엔군사령부 부사령관과 정전협정 준수 및 유지의 중요성을 재확인하고, 대한민국의 주권과 자주국방 역할을 강조했다.

정충신 선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