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GM 트랙스 크로스오버·트레일블레이저, 지난해 승용차 수출 1·4위

클릭하시면 더 큰이미지를 보실 수 있습니다트랙스 크로스오버 한국GM 산하 브랜드인 쉐보레의 ‘트랙스 크로스오버.’ 한국GM 제공.

트랙스, 2년 연속 수출 ‘톱’
한국GM, 2014년 이후 최대 수출 기록


한국GM은 자사 브랜드인 쉐보레의 트랙스 크로스오버와 트레일블레이저가 지난해 국내 승용차 수출 1위와 4위를 각각 기록했다고 4일 밝혔다.

이날 한국자동차모빌리티산업협회(KAMA)의 ‘2024년 12월 자동차산업 동향’에 따르면, 트랙스 크로스오버(파생 모델 포함)는 지난해 한 해 동안 국내에서 가장 많은 총 29만5099대가 수출됐다. 이로써 트랙스 크로스오버는 2년 연속 승용차 수출 1위를 차지했다.

지난 2023년 첫 출시된 트랙스 크로스오버는 지난해까지 누적 해외 판매량 51만 대를 기록했다.

이에 힘입어 한국GM은 지난해 해외 판매량이 2014년 이후 최다를 나타냈다.

클릭하시면 더 큰이미지를 보실 수 있습니다더 뉴 트레일블레이저 한국GM 산하 브랜드인 쉐보레의 ‘더 뉴 트레일 블레이저.’ 한국GM 제공.

트레일블레이저(파생 모델 포함)는 지난해 17만8066대를 해외 시장에 판매하며 4위에 올랐다.

트레일블레이저는 2019년부터 지난해까지 총 83만 대 가량을 수출했다.

한국GM은 지난해 2014년 이후 가장 많은 수출량을 기록했지만, 올해 환경은 쉽지 않을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 한국GM 차량은 대부분 미국으로 수출되는데 이 과정에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부과가 본격화할 경우 영향을 크게 받을 수 있어서다.

한국GM 관계자는 "세계 시장에서 폭발적인 수요를 보이는 전략 모델을 중심으로 연간 50만 대에 가까운 생산 역량을 확보해 한국 시장에서의 지속 가능성을 높여갈 것"이라고 밝혔다.

최지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