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작구, 연 1% ‘파격 금리’로 30억 융자…중소상공인 경영안정 전력투구

클릭하시면 더 큰이미지를 보실 수 있습니다 박일하 동작구청장. 동작구청 제공

서울 동작구가 경기 침체로 경영난을 겪는 지역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을 위해 팔을 걷어붙였다. 구는 ‘저금리 융자지원’을 통해 민생 안정에 화력을 집중하고 있다.

4일 동작구에 따르면, 지난달 21일 시작한 ‘2025년 제1차 동작구 중소기업육성기금 융자지원 사업’에 문의가 쇄도하고 있다. 동작구는 올해 금리를 종전 1.5%에서 1.0%로 낮추고, 신청 자격도 6개월 이상 영업에서 3개월 이상으로 완화하며 중소상공인 경영안정을 위해 전력투구를 하고 있다.

융자 규모는 총 30억 원이다. 업체당 최대 2억 원(제조·건설업 2억 원, 도소매 및 기타 업종 5000만 원)까지 지원받을 수 있다. 지원받은 융자는 시설 개선 또는 임대료·공공요금 등 경영안정자금으로 사용할 수 있다. 연 1%의 저금리이며, 1년 또는 2년 거치로 5년 내 선택 상환하면 된다.

신청 자격은 동작구에 사업장을 두고 3개월 이상 운영해 온 중소기업 및 소상공인이다. 오는 14일까지 신청을 받는다. 국민은행 동작구청 지점 또는 서울신용보증재단에서 상담한 뒤 동작구청 경제정책과를 방문해 사업자등록증명원, 매출 증빙자료 등 필요 서류를 제출하면 된다.

박일하 동작구청장은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의 경영 안정에 조금이나마 보탬이 되고자 융자 지원 사업을 시행하게 됐다"며 "동작구가 중소상공인의 든든한 버팀목이 될 수 있도록, 앞으로도 민생경제에 활기를 불어넣는 마중물 같은 정책들을 펼쳐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김성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