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거법 항소심 공판 출석한 이재명 “재판 지연 없이 신속히 끝날 것”

클릭하시면 더 큰이미지를 보실 수 있습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뉴시스

공직선거법 위반 항소심 재판부에 위헌법률심판 제청을 신청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재판에 출석하며 “재판은 지연되지 않고 신속히 끝날 것”이라고 말했다.

5일 오후 서울고법 형사6-2부(부장 최은정·이예슬·정재오) 심리로 열린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 항소심 2차 공판기일에 출석하기 위해 법원에 도착한 이 대표는 취재진이 ‘위헌법률심판 제청 관련해 재판부가 기각하면 헌법소원을 낼 것인지’를 묻자 “재판은 지연되지 않고 신속히 끝날 것”이라고 답했다. 이 대표는 ‘해당 조항에 대해 과거 여러 차례 합헌 판결이 났는데 어떻게 생각하는지’를 묻는 추가질의에는 답하지 않았다.

이날 공판에서 재판부는 서증·영상조사를 진행한 뒤 양측이 신청한 증인·증거 채택 여부 등을 논의했다. 지난달 23일 열린 첫 공판기일에서 검찰은 1명, 이 대표 측은 13명을 각각 증인 신청했다. 이 대표 측은 다수의 증인 신청 이유에 대해 “당선무효형은 신중하게 판단해야 한다”고 밝혔다. 앞서 첫 공판기일 당시 재판부는 이르면 26일 변론을 종결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이 대표는 지난해 11월 나온 1심 선고에서 피선거권 박탈형인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다. 특히 1심 재판부는 ‘고 김문기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개발1처장을 몰랐다’는 이 대표 발언에 대해 일부 유죄를 선고했다.

강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