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순신 장군 뜻 기린다”…서울 중구, 아산시와 이순신 축제 상호교류 논의

클릭하시면 더 큰이미지를 보실 수 있습니다 이순신 축제 상호교류 논의가 진행되고 있다.중구청 제공

향후 상호교류 방안 구체화해 이순신 장군의 뜻을 기리기 위한 축제의 품격 높일 것


서울 중구와 충남 아산시가 구국의 영웅 이순신 장군의 애국애족 정신을 고취하고 국난극복의 위엄을 계승하기 위한 축제 개최 시 상호교류·협력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손 잡는다.

5일 중구에 따르면 지난 3일 중구청에서 진행된 회의에서 중구 및 아산시 관계자들은 이순신 축제의 정체성, 축제 프로그램에 대한 다양한 아이디어, 상호 교류가 가능한 부분에 대한 논의를 진행했다. 이어 중구 마른내로 명보아트홀과 인현동 신도빌딩 앞에 위치해 있는 이순신 생가터 비석을 찾았다.

중구 인현동은 이순신 장군이 태어난 곳이며, 을지로에 위치한 훈련원공원은 장군이 무과에 급제한 장소이다. 한국영화의 상징인 충무로의 지명 또한 충무공 이순신 장군의 호를 따라 붙여진 지명으로 중구 곳곳에 이순신 장군의 자취가 남아 있다. 또한 충남 아산시는 장군이 소년시절과 청년시절을 보냈으며 영면한 곳이라는 점에서 이번 상호교류는 의미가 깊다.

중구는 2006년부터 2014년을 제외하고 2018년까지 매해 이순신 장군의 탄생을 기념하는 축제 또는 기념식을 진행했다. 충남 아산시는 지역을 대표하는 축제로서 이순신 장군을 테마로 다양한 행사, 공연, 세미나 등을 개최해 올해로 64회를 맞이했다.

중구와 아산시는 앞으로 상호교류 방안을 구체화해 이순신 장군의 뜻을 기리기 위해 개최하는 이순신 축제의 품격을 높여갈 계획이다. 김길성 중구청장은 "민족의 위대한 영웅 이순신 장군의 애국정신과 용기, 헌신은 우리 모두가 배울 점"이라며 "이순신 장군 480주년을 기념해 보다 뜻깊은 축제를 개최할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김군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