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작구, ‘탁월하게 일하는’ 공무원 특별승급 제도 도입

클릭하시면 더 큰이미지를 보실 수 있습니다 박일하 동작구청장. 동작구청 제공

교통체계 개선, 장기 숙원사업 해결 직원 각각 1호봉 승급


서울 동작구는 탁월한 업무실적을 거둔 공무원에게 1호봉 승급 혜택을 부여하는 ‘특별승급’ 제도를 1980년 개청 이래 처음으로 시행한다고 5일 밝혔다.

동작구는 지난 2년간 주목할 만한 성과를 낸 직원 2명에 대해 2월 1일 자로 특별승급 발령을 냈다. 구에 따르면 이번에 2025년 상반기 특별승급자로 선정된 2명은 각각 ▲동작구 교통체계 개선(신상도초 사거리·갯마을 앞 좌회전 개통 등) ▲장기 미해결 숙원사업 추진(동작·관악자원순환센터건립조합 설립, 사당로 보도육교 설치 등)으로 뛰어난 성과를 올렸다.

박일하 동작구청장은 "열심히 일한 직원들에게 상응하는 보상을 통해 동기부여를 해야 공직생활에 활력과 경쟁력을 높일 수 있다"며 "공무원들의 성과는 결국 주민편의 증진으로 이어지기 때문에 앞으로도 직원 복리증진에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동작구에 따르면 특별승급 대상자는 실제 근무경력 1년 이상인 6급 이하 호봉제 적용 공무원(임기제 제외) 가운데 업무실적을 평가해 선정한다. 구는 매년 상·하반기 2차례 대상자를 선발할 계획이며, 창의성과 자발성을 중요한 요소로 평가한다고 설명했다.

동작구는 특별승급의 공정성과 투명성을 확보하기 위해 선발 절차 전반을 철저히 관리한다. 부서별로 지난 2년간 업무추진 실적이 우수한 대상자를 추천받아 세세한 검증·조사를 진행한다. 이어 전 직원 대상 설문조사와 다면평가 등을 거쳐 구 인사위원회에서 최종 적격자를 선정하게 된다.

김성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