컬링 믹스더블, 하얼빈동계아시안게임서 홈팀 중국에 패해

클릭하시면 더 큰이미지를 보실 수 있습니다 김경애가 6일 중국 하얼빈의 핑팡 컬링 아레나에서 열린 2025 하얼빈동계아시안게임 컬링 믹스더블 B조 4차전에서 신중하게 스톤을 투구하고 있다. 뉴시스

컬링 믹스더블의 김경애(강릉시청)-성지훈(강원도청) 조가 2025 하얼빈동계아시안게임 예선에서 홈팀 중국에 패했다.

김경애-성지훈 조는 6일 중국 하얼빈의 핑팡 컬링 아레나에서 열린 B조 4차전에서 중국의 한위-왕즈위 조에 4-6으로 졌다. 김경애-성지훈 조는 2승 2패로 조 3위이며, 이날 오후 7시 열리는 키르기스스탄과의 조별리그 최종전에서 승리해야 4강 진출을 기대할 수 있다.

컬링 믹스더블은 5개 팀씩 2개 조로 나뉘어 조별예선을 치른 뒤 각 조 1위가 4강에 직행한다. 각 조 2, 3위는 4강 진출전에서 한 번 더 맞붙고 승리한 팀이 준결승에 합류한다.

컬링은 얼음의 특성에 빨리 적응해야 하는 종목. 대표팀은 홈팀 중국보다 아이스에 적응할 시간이 적을 수밖에 없었다. 김경애는 "중국선수들이 (이 경기장의) 얼음에 대해 잘 알고 있는 것처럼 보였다", 임명섭 대표팀 감독은 "중국팀은 여기서 훈련해서 그런지 적응을 잘한 것 같다"고 말했다.

이준호 선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