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양주시, 반려동물 친화도시 만든다

클릭하시면 더 큰이미지를 보실 수 있습니다- 남양주시 동물보호센터. 남양주시 제공

동물보호센터, 10억 예산 투입해 증축
반려견 놀이터 조성 위한 부지 물색 중

남양주=김준구 기자

경기 남양주시가 반려동물의 복지를 향상하고, 반려동물을 기르는 시민 편의를 높이기 위한 사업을 확대해 나가고 있다.

7일 남양주시에 따르면 최근 반려동물의 수가 급증하면서 이를 관리하고 보호하는 체계적인 시스템이 필요해지고 있어 시가 나서 다양한 반려동물 관련 사업을 추진한다.

지난해 준공된 반려동물 입양문화센터는 전문적인 입양 상담과 홍보를 통해 유기동물 입양을 활성화하고 각종 반려동물 관련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시는 이를 통해 반려동물의 입양 문화를 개선하고, 시민들이 책임감을 가지고 반려동물을 돌볼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할 예정이다.

또 기존에 운영 중인 동물보호센터 A동 건물은 시설 공간 부족으로 유기동물의 보호와 치료 등의 서비스에 제약이 있었으나, 올해 국비 3억 원을 포함해 총 10억 원의 예산을 투입해 증축한다.

증축된 동물보호센터는 기존 시설의 두 배 규모로 확장되며, 유기동물 보호를 위한 임시 대기 공간과 격리 및 보호공간 등이 포함된다.

이와 함께 시는 사람과 반려동물이 공존하는 도시를 만들기 위해 반려견 놀이터 조성을 위한 부지를 물색하고 있다.

2027년 이후에는 왕숙지구 등에 ‘반려동물 전용 공원’를 조성하기 위해 관련 부서와 협의 중이다.

김양균 시 농업기술센터소장은 "반려동물은 이제 단순한 동물이 아니라, 우리의 소중한 가족으로 자리잡았다"며 "반려동물과 함께하는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한 다양한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반려동물의 안전과 복지를 최우선으로 고려해 시민들이 더욱 만족할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