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 지역경제 활력 회복 프로젝트 ‘기사회생 버스’ 첫 출발

클릭하시면 더 큰이미지를 보실 수 있습니다 12일 경북 포항시청에서 ‘경북도 2차전지·철강기업 간담회’가 열리고 있다.. 경북도청 제공

이철우 지사, 지역기업· 민생현장 찾아 격려와 희망 메시지 전달

포항=박천학 기자

지역 경제 활성화와 민생 안정 지원을 위한 경북도의 ‘기사회생 버스’가 12일 출발했다.

기사회생 버스는 기업을 사랑하고 회복을 지원해 대한민국을 살리는 생(生) 현장 탐방으로, ‘기업이 살아야 대한민국이 산다’는 이철우 지사의 도정 철학이 담겨있다.

기사회생 버스는 이날 포항시청에서 이 지사가 직접 주재한 ‘경북도 2차전지·철강기업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강덕 포항시장, 포항시의회 의장, 포항상공회의소 회장, 경북도의원, 2차전지 기업 12개 사, 철강 기업 10개 사, 지역대학, 공공기관 등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기업인들의 현장 목소리를 직접 듣고, 구체적인 해결 방안을 논의했다.

도는 포항시와 함께 철강과 2차전지 산업 위기 극복을 위해 산업통상자원부에 산업위기 대응 특별지역 지정을 위해 노력하기로 했다. 또 철강업계에서 건의한 철강 탈 탄소 설비투자에 대한 정부 직접지원 확대, 경제성 있는 철강 탄소 중립 전환을 위해 저렴한 비용의 청정수소 확보, 포항 지역 주요 철강사들이 참여하는 간담회 정례화 요구 등에 대해 지자체 차원의 지원과 함께 정부 관계부처와 원활한 협의를 통해 적극적으로 돕겠다고 밝혔다.

2차전지 분야는 친환경 설비투자에 대한 인센티브 지원, 분산에너지 특화지역 지정을 통한 전력 자립률 고도화 및 전력비 인하 등에 대해서는 보조금 지원 예산을 확대 편성해 투자할 여력이 있는 기업을 적극적으로 발굴하기로 했다.

이 지사는 이어 포스텍에서 열린 철강·금속산업 디지털 대전환 선포식에 참석해 철강·금속 디지털 전환 생태계 조성 관련 민간 협력체계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 지사는 "기사회생 버스를 통해 도민들과 똘똘 뭉쳐 위기를 타파하는 하나된 ‘경북의 힘’을 다시 한 번 보여주는 계기로 삼겠다"며 "특히 성공적 APEC 정상회의 개최를 위해 기업인들의 적극적인 협조를 요청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