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시, 반려동물 기반 확 늘린다…입양센터 등 조성

클릭하시면 더 큰이미지를 보실 수 있습니다 지난 2023년 6월 10일 경기 평택시청 앞 광장에서 열린 ‘제2회 반려동물 열린 문화교실’에서 정장선 평택시장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평택시청 제공

평택=박성훈 기자



개나 고양이 등 가정에서 동물을 키우는 인구가 증가하면서 경기 평택시가 동물보호센터 등 관련 기반 조성에 팔 걷고 나섰다.

평택시는 13일 반려동물 보호 및 복지를 위한 기반시설을 확대 조성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시는 국비 포함 60억여 원을 들여 청북읍 율북리 43의 13 일대에 연면적 1420㎡ 규모로 동물보호센터를 조성 중이다. 오는 8월 시설 운영에 들어갈 계획이다.

평택시는 유기·유실 동물을 보호하고, 반려동물 입양 문화 확산을 위해 2028년까지 시내에 3곳의 반려동물 입양센터를 세우기로 했다. 반려동물을 키우는 취약계층의 경제적 부담 완화를 위해서도 내년 말까지 타당성 검토 및 계획을 수립한 뒤 반려동물 공공진료센터 설치를 추진한다.

진위면에는 2028년 개장을 목표로 반려동물 동반 시민들의 휴식 공간이 될 ‘반려동물 테마파크’ 조성도 추진할 계획이다. 이 밖에 반려견 동반 시민 쉼터를 올해 청북레포츠공원과 동삭동 모산근린공원 등 2곳에, 내년에는 고덕동에 추가 조성할 예정이다.

이 쉼터들이 모두 조성되면 현재 평택 남부에 2곳, 서부 3곳, 북부 1곳 등 모두 6곳이던 관내 반려동물 동반 쉼터가 9곳으로 늘어난다. 시 관계자는 "각종 시설의 조성 시기 등은 다소 변경될 수 있다"며 "시는 반려동물 인프라 확대를 통해 사람과 반려동물 모두 행복한 반려친화도시가 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